전남도는 지역 대표적 생태관광자산인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죽녹원 대숲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존재하던 숲이다. 대바구니, 광주리 등 생활공예 자원으로 활용이 높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나무라는 단일 수목을 활용한 숲 축제인 전국대나무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활용되는 등 보존가치가 크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생태·경관·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41건이 지정·보존되고 있다.
전남지역에는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가마터,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해남 관두산 풍혈 및 샘 등 12건이 지정됐다.
전남도는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해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