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송악농협에 강도가 침입해 27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충남 당진시 송악농협에 강도가 침입했다. 이 강도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요구했으며, 2천700만원을 받아 도주하는 과정에서 타정총(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전동 못총)을 발사했으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강도는 얼굴을 가리기 위해 양봉할 때 사용하는 그물망 모자를 쓰고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뒤 차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해 경찰은 폐쇄회로 CCTV 등을 통해 강도를 추적하는 한편 농협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