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주변 관광지로 탈바꿈된다

2018-09-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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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 관광테마거리 조성 계획

인천의 중심상가 중앙시장의 모습 [사진=인천 동구]


동인천역주변이 관광지로 탈바꿈된다.

인천시 동구가 이 일대를 관광테마거리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9일 동구에 따르면 배 다리 관광 테마거리 조성과 연계해 지역의 고유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유휴건물인 구 동인천 우체국 건물을 활용, ‘성냥테마 마을박물관’을 만든다.

성냥테마 마을박물관 사업은 내년 인천민속문화의 해를 앞두고 국립민속박물관과 인천시가 공동으로 공모한 테마별 마을박물관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동인천 우체국 건물이 위치한 배 다리 지역은 1907년 문을 연 인천 최초의 공립학교인 창영초등학교와 서구식 신식교육이 처음 실행된 영화학당이 자리 잡은 인천 근현대의 전통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동구 금곡로 19에 있는 동인천 위치한 동인천 우체국 건물은 지난 1917년 설립된 조선인촌㈜ 성냥공장이 있던 자리로 인천이 한국 근현대 성냥산업을 이끈 원동력이 된 곳이다.

또 막걸리를 제조하던 인천 양조장과 헌책방 골목이 있는 곳으로 100여 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인천의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꼽힌다.

이에 동구는 오는 12월까지 성냥테마의 전시관을 조성해 유서 깊은 배 다리 골목과 연계한 ‘배 다리 관광 테마거리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배 다리 관광 테마거리가 조성되면 수도 국산 달동네 박물관과 함께 동인천역 주변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주변 원 도심 생활권 주민의 먹을거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 다리 관광 테마거리가 조성되면 주변 동인천역 양키시장은 물론, 창영초등학교, 영화학당 주변 등 지역 상권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구 관계자는 “수도 국산 달동네 박물관과 연계한 성냥전시관 개관으로 배 다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앞으로 배 다리 관광 테마거리 조성에도 교두보를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을 살려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다양 안 정책을 마련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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