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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테라펀딩 제공]
테라펀딩이 8%대의 주택담보대출로 총 약 32억8000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P2P금융사 테라펀딩은 지난해 8월 31일 첫 대출을 집행 후 1년 간의 주택담보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대출자 수는 227명으로 서울(65%)과 경기(25%)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주 이용 연령대는 3040세대가 전체의 57%를 차지했으며 50대가 26%, 60대 이상이 17%로 뒤를 이었다. 평균 대출 기간은 6개월에서 1년이다.
대출 목적별로 보면 사업자금 목적(25%)이 가장 많았고, 가계자금(24%), 대환자금(16%), 전세 퇴거 자금(14%) 순이다.
테라펀딩은 "대환자금 대부분은 사업자금이나 가계자금의 융통을 위해 이용한 고금리 대부업 대출의 상환 용도"라며 "이를 고려할 때 물품 대급 지급, 종업원 임금 지급과 같은 중소 사업자의 운영 자금과 생활비 조달 목적의 가계 자금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라펀딩의 주택담보대출 서비스가 등장한 후 P2P시장 금리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8월 이전 11~13%대에 달하던 국내 P2P업계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테라펀딩의 시장 진입 이후 평균 2~3%포인트 낮아졌다.
테라펀딩 부동산금융 박중원 심사팀장은 "대출자 대부분이 제도권 금융 혜택에서 소외돼 고금리 대부업 대출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중금리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서민들의 빚 부담을 줄이고 기존 은행과 제3금융 사이에 존재하던 금리 단층을 해소해 사회 금융 혁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