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반 가동 선제 대응한다

2018-09-1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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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보건복지국장 대책반장으로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홍보

 세종특별자치시청 전경. [아주경제 DB]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지난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판정되면서 국내에서 3년여 만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국내에서 3년여 만에 발생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비상방역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

10일 세종시에 따르면 김성수 시 보건복지국장을 비상대책반장으로 5개반 23명으로 구성, 재난문자전광판 7곳을 통해 예방수칙 등의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지역내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국적으로 21명이 보고된 만큼, 혹시모를 감염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충남대병원 음압병실 1곳, 8병상을 상시 가동 중에 있다.

시는 감염병 확진자 발생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홍금화 사무관은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언론보도 사항에 귀 기울이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만일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9일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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