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발생에 정부 비상, 3년전 186명 감염 사태 반복? 잠복기 2주 고비

2018-09-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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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확진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이 발생한 가운데 3년 전 186명 감염 사태가 반복될 지에 관심이 모인다.

메르스 잠복기는 2~14일로 2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업무차 쿠웨이트에 방문, 지난 7일 귀국했고 다음날 오후 메르스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쿠웨이트에서 설사 증상을 보여  현지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비행기 탑승객 등 추가 접촉자 확인에 나서고 있다

9일 오후 6시 현재 밀접접촉자는 22명, 일상접촉자는 440명으로 파악됐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사람 또는 환자의 분비물이 접촉된 사람 등을 말한다.

밀접접촉자로 판명된 사람은 보건소 등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전달했고, 현재 이들은 자택 격리 중이다.

질본은 같은 항공기를 탄 나머지 승객에 대해서는 수동감시 형태로 메르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증상이 생기면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접촉자가 환자와 접촉한 후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를 보건소 등을 통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환자의 상태도 2주까지는 지속해서 관찰해야 한다. 현재 환자는 중증은 아니지만 1~2주 내 병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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