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 프랑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의 막이 올랐다. 전현 월드컵 챔피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 양 팀은 0-0으로 비겼다.
UEFA는 지난 2014년 만장일치로 네이션스 리그의 출범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기존의 국가대항전이 일회성 친선 경기 위주로 이뤄진 데 반해, 앞으로는 1년 동안 진행되는 리그제를 통해 정식 대회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UEFA는 A매치에서 각국 대표팀간의 경쟁을 유도해 상업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1월 조 추첨을 통해 리그 A의 1조는 독일·프랑스·네덜란드, 2조는 벨기에·스위스·아이슬란드, 3조는 포르투갈·이탈리아·폴란드, 4조는 스페인·잉글랜드·크로아티아로 배정됐다. 리그 B의 1조는 슬로바키아·우크라이나·체코, 2조는 러시아·스웨덴·터키, 3조는 오스트리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북아일랜드, 4조는 웨일스·아일랜드·덴마크로 구성됐다.
이번 매치데이 1차전에서 리그 A 경기는 독일-프랑스전을 포함해 총 4경기가 열렸다. 이탈리아는 폴란드와 1-1로 비겼고, 스위스는 아이슬란드를 6-0으로 대파했다. 잉글랜드는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매치데이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3시 45분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불붙는다. 11일 오전 3시 45분에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의 맞대결이, 12일 오전 3시 45분에는 아이슬란드-벨기에, 스페인-크로아티아 경기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