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 대구첨복단지에 둥지...연구소 및 생산시설 준공

2018-09-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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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혁신적인 플라즈마 기술로 의료용 멸균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플라즈맵이 오는 10일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이영호 첨복재단 이사장, 김병윤 카이스트 창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소 및 생산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

㈜플라즈맵은 지난 2015년 3월에 시작한 플라즈마 분야의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다. 주력제품으로는 의료기기인 저온플라즈마 멸균기와 산업용인 플라즈마 표면처리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플라즈맵의 스터링크(STERLINK®)는 비투과성 의료용 파우치를 활용한 저온플라즈마 멸균기로, 2017년 12월 유럽 CE 인증 확보 이후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2016년 10월 플라즈맵과 첨복단지에 연구소, 제조공장을 착공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첨복단지 내 2305㎡ 부지에 약 20억 원 규모의 초기투자를 진행해 1단계로 약 200평 규모의 연구시설을 완성하면서 플라즈마 의료기기 연구·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플라즈맵은 현재 대전공장에서 월 150대 규모의 멸균기 제품 생산능력이 있고, 이번에 신축한 대구 신사옥에서는 멸균기 시장 확대를 위한 보급형 플라즈마 멸균기의 추가 개발과 함께 플라즈마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축된 시설에는 약 35명의 연구 및 생산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 연말부터 월 400대 이상의 멸균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대구 신사옥 준공으로 플라즈마 의료기기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특히 헬스케어 시장 및 향후 가정용 소독기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꾸준한 기술개발과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제품혁신을 통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즈맵의 플라즈마 멸균기(STERLINK®)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수주한 금액만 300억원이 넘는다. 국내 병원은 물론 유럽, 호주 등 해외 거래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유럽 CE인증에 이어 미국 FDA 인증을 받으면 해외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플라즈맵의 신사옥 준공을 통해 지역의료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시는 의료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플라즈맵과 같은 잠재 성장능력이 큰 기업이 지역에서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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