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오는 11일 오후 ‘승강기 갇힘 사고 승객 구조 훈련’을 시청사에서 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성남소방서, 승강기 유지관리 업체, 시청 통제실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서관 승강기 1호기에 승객이 갇히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된다.
이어 비상 통화 장치로 승강기 내 승객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건물 인근에 대기한 119구조대가 현장 구조 작업을 한다.
인명 구조와 응급조치가 이뤄지고 나면 승강기 유지관리 업체가 안전 수리하면서 훈련이 종료된다.
시는 이날 훈련을 통해 시청사 내 승강기 비상통화 장치, 비상등, 비상정지 장치, 비상 발전기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 때 슬기로운 대처법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지역에는 승객용 엘리베이터 1만873대, 화물용 엘리베이터 780대, 에스컬레이터 842대 등 모두 1만2685대의 승강기가 운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성남지역 내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 건수는 17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