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버리는 7일(현지 시간) 재고 상품을 폐기하는 관행을 즉각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선언은 버버리가 지난해 발표한 5개년 사회적 책임 계획의 일환으로, 폐기오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자 하는 버버리의 전략과 상통한다. 버버리는 이미 더 이상 상품성이 없는 제품을 재사용, 수선, 기증 또는 재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버버리는 버버리 재단(Burberry Foundation)과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의 버버리 미래 소재 연구 그룹(Burberry Material Futures Research Group) 공동설립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신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버버리는 영국 런던 및 요크셔 내 불우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아프가니스탄에 더욱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캐시미어 산업의 정착을 돕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버버리의 이러한 노력은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서 3년 연속 인정받은 바 있다.
아울러 버버리는 진품 모피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발표했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CCO)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의 공식 데뷔작인 9월 컬렉션에도 진품 모피는 포함되지 않으며, 점차적으로 진품 모피를 사용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마르코 고베티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적 의미에서 명품 기업은 사회적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책임 의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이는 버버리의 핵심 가치이자 장기적 성공의 비결이며, 버버리는 제품은 물론 브랜드의 모든 측면에서 이와 같은 창의성을 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