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두산]
두산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두산은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인터 드론'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전지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인터드론' 전시회는 미국 3대 상업용 드론 행사로 올해엔 13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수소를 담은 용기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연료원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다.
또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기존 드론용 배터리는 비행시간이 20~30분에 불과했다.
산업용 드론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태양광·풍력 발전소 설비 관리, 장거리 긴급 물품 운반, 건설·농업 등 사용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이두순 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대표는 "고객 편의를 위한 수소 공급 및 충전·배송 서비스, 비행 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앱, 비행 정보 수집 및 연동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드론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