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신설법인은 891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2개(7.2%) 증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도·소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법인 설립 확대, 설립일 수 하루 증가 등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1∼7월 신설법인은 6만170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8개(6.9%) 늘었다.
올해 7월 업종별 신설법인은 도·소매업이 2138개로 24.0%를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 1634개(18.3%), 건설업 840개(9.4%), 부동산업 834개(9.4%) 순이다.
도·소매업(25.2%), 전기·가스·공기공급업(60.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4.3%) 등 중심으로 법인 설립이 늘었고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9.7%, 9.5% 감소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연령별 법인 설립을 보면 40대가 7월에 3054개로 34.3%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 2407개(27.0%), 30대 1854개(20.8%) 순이다.
60세 이상의 법인 설립은 1010개로 가장 큰 폭인 2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0대(1854개, 9.3%↑)와 50대(2407, 6.0%), 40대(3054, 3.5%), 30세 미만(574, 1.8%)이 뒤를 이었다.
60세 이상의 경우 도·소매업(76개↑, 54.3%↑), 전기·가스·공기공급업(60개↑, 81.1%↑), 부동산업(45개↑, 42.9%↑)을 중심으로 1년 새 대폭 증가했다.
여성 법인은 149개(7.2%) 증가한 2210개로 24.8%를 차지했다. 남성 법인은 453개(7.2%) 늘어난 6708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설법인이 5397개로 전체의 60.5%로 지난해 동기보다 소폭 낮아졌다. 대구와 강원 지역에서 법인 설립이 각각 27.4%, 20.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