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용 투명우산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자치단체 최초로 위험한 빗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달부터 미래의 꿈과 희망인 시청견학 어린이와 관내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빗길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위해 1만6000여개의 어린이용 투명우산을 제작, 배부한다.
비가 오면 운전자의 시야가 감소하고 보행자의 주의력이 떨어지게 되고, 시야가 좁은 어린이들에게 불투명 우산은 주변을 더 안보이게 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어린이들은 경찰청 교통안전교육 전담 강사로부터 모형 횡단보도를 활용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 보행안전 노래, 비오는 날 시야 확보를 위해 반드시 투명우산 사용 등 초등학교 어린이가 반드시 알아야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투명우산은 특히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내구성을 위해 질기고 튼튼한 원단을 사용하고 운전자의 눈에 잘 식별되도록 반광 바이어스 테이프 테두리와 손잡이를 모두 노란색으로 제작했다. 인천광역시 캐릭터인 애이니,버미, 꼬미도 인쇄해 갖고 싶어 하는 우산이 되도록 제작했다.
오흥석 교통국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투명우산 배부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야간 및 우천 시 보행자를 위한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투광기(10개소) 및 운전자의 과속 예방을 위한 과속경보시스템(10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옐로카펫(20개소) 및 노란발자국(100개소)을 설치해 어린이의 안전한 신호 대기 공간을 마련했다. 초등학교 주변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에는 보도와 보행로(28개소) 설치를 추진 중이다.
또한 운전자의 과속을 막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위험 구간을 파악하여 무인단속카메라(과속) 135개를 5년에 걸쳐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5명에서 2017년 0명으로 줄어 어린이 교통안전분야에서 전국 최고로 안전한 수준이다. 이는 시를 주축으로 경찰청, 교육청,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이룩한 큰 성과로 이를 기반으로 올해도 어린이 사망사고 줄이기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