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평생학습대상 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동인 씨. [사진=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제12회 이천시 평생학습대상 개인부문에 김동인 씨(73)를, 사업부문에 꿈 볶는 바리스타 동아리를 선정했다.
시는 2007년 전국 평생학습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평생학습대상’을 제정했다. 시민들에게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현장에서 학습을 실천하며, 이천시 평생학습 발전에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우수한 학습사례를 발굴해 관내 최고의 평생학습 영예인 ‘평생학습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한글뿐 아니라 영어도 지속적으로 학습한 후 김 씨는 전국시화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 편지쓰기대회 및 백일장 수상, 자서전 출판 등으로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노인과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면서 배움에 대한 용기를 주고 있다.
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올해의 평생학습 사업)으로 선정된 꿈 볶는 바리스타 동아리의 ‘꿈 볶는 바리스타’ 사업은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소속된 20명의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평생학습을 통해 전문적 직업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거쳤으며, 이후 커피 관련 전문지식 습득, 자격증 취득, 바리스타대회 참가, 지역 축제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천시 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에 선정된 '꿈 볶는 바리스타' 동아리. [사진=이천시 제공]
그 결과 2015년부터 매년 장애인 바리스타대회에서 수상하고, 5명의 교육생을 취업에 연계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사업으로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도모하고 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사회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공로로 우수한 사례로 선정됐다.
제12회 이천시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은 내달 14일 이천온천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이천시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 폐막식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