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전날 이사회에서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2%를 2조2989억원에 취득하고, 2000억원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의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인한 재무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이에 따른 시너지는 중장기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잔여지분 매입 관련 주주가치 변동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오렌지라이프 지분 인수 시 신한지주의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은 약 6% 증가하고, 보통주 자기자본비율은 11.96% 수준으로 1.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순이익개선 효과는 단기적으로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명보험업종 시장점유율 제고와 자산운용부문의 긍정적인 시너지, 향후 오렌지라이프의 완전 자회사 및 신한생명과의 합병 시기와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