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일본 훗카이도 치토세시 근처 아비라초(安平町)에서 발생한 6.7의 지진에 벽돌로 지어진 건물 외벽이 무너졌다. [사진=AP·연합뉴스]

6일 훗카이도 치토세시 근처 아비라초(安平町)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으로 도로가 갈라졌다. [사진=EPA·연합뉴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오사카 등 중부 지역에 큰 타격을 주고 소멸한 가운데 북단 홋카이도 남쪽에서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 새벽 3시 8분경 홋카이도 남쪽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NH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지방에서 10명이 부상이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29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건물 3채가 반파되는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한편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 지역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기상청이 지진 진도 발표를 시작한 1996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