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총회 기간 한미FTA 개정안 서명식 있을 것"

2018-09-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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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공식 서명을 하게 될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몇 주 내에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 서명이 이뤄질지 모른다”면서 “합의는 오래 전, 약 두 달 전에 이뤄졌으며, 우리는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서명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매우 합리적인 합의였으며, 꽤 타결하기 수월한 합의였다"면서 “그 전에는 우리에게 끔찍한 협정이었다면 이제는 공정한 협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엔 총회는 이달 하순 뉴욕에서 개최된다. 하루 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를 하고 유엔 총회를 계기로 별도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FTA 서명식도 이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Trump in the White House)’에서 밝힌 한미FTA 관련 일화에 대해서도 “완전한 허구”라며 반박했다. 책은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한미 FTA에서 철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몰래 빼내 한미FTA 폐기를 무마시켰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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