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는 5일 오후 시청 5층 소회의실에서 관급공사 지역 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관계 공무원 및 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과 포항시 설계업체 대표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급공사의 지역 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 주재로 국내 소비감소 및 기업의 체감경기 부진 지속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관급공사의 지역 업체 수주를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급자재 역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지역 업체 조달등록 물품은 58개 품목, 31개 업체로 공사 설계 단계부터 100% 반영하고, 관급 공사 시 지역 업체 장비사용과 지역인력 고용을 위해 관내 장비 업체와 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계약단계부터 지역 업체 이용확약서 징구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사, 용역, 물품 등 계약 시 계약금액의 일정금액 이상은 포항사랑 상품권을 구입하도록 해 공사에 필요한 사급자재 및 직·간접경비도 관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무장 포항시 건설과장은 “각 부서에서는 설계부터 준공까지 지역 업체 수주확대에 힘써줄 것”을 강조하고, “관련 업체에서는 실시설계용역 업무추진 시 인력, 건설장비 사용 시에 지역 업체들을 적극 반영해 지역민의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의 수의계약 지역 업체 수주 비율은 82.7%로 올해는 95%까지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