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소갈비, 홍어 등 주요 농·축·수산물의 수입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추석 대비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의 수입가격 변동 상황을 5일 공개했다. 자료는 추석 연휴 3주 전인 지난해 9월 6일부터 12일까지와 올해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의 물가를 비교한 것이다.
이중 농산물은 생강(냉장, 31.9%), 된장(30.5%), 참깨(26.6%) 등 24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마늘(냉동, -30.7%), 도라지(냉장, -22.7%) 등 9개 품목 가격은 하락했다.
축산물 중에서는 소갈비(냉장, 19.6%), 뼈 없는 소고기(냉동, 6.9%) 등 4개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닭 날개(냉동, -24.4%), 삼겹살(냉동, -11.3%) 등 5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수산물은 홍어(냉동, 58.0%), 낙지(냉동, 56.8%) 등 14개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갈치(냉동, -24.8%), 임연수어(냉동, -16.6%) 등 6개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관세청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주 단위로 주요 농축수산물의 수입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이날 1차 공개에 이어 2차(12일), 3차(19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수입가격 변동 상황을 소비자에게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