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둔화, 금리인상 어쩌나"...원·달러 환율 1114.9원 마감

2018-09-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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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1114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14.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11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안전자산선호(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강했다. 이 영향으로 환율이 위로 방향을 잡았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며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2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 대비 0.6% 성장하고 국민총소득(GNI)은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성장률은 7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설비·건설투자가 모두 역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1%대에 머물면서 한은이 향후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 

수급상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면서 오전 중 환율은 1116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점차 반납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안정화 조치가 지속됐다. 장중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64위안(0.24%) 내린 6.8183위안에 고시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9포인트(0.38%) 오른 2315.7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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