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임금 4.94% 상승… 기능인력 부족 업체간 경쟁

2018-09-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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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2018년 하반기 임금 실태조사 결과

 분야별 평균임금 현황.[표=대한건설협회 제공]

올해 하반기 건설업계의 임금이 전기 대비 4.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인력의 부족 심화로 숙련공 확보를 위한 업체간 경쟁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4일 대한건설협회가 공표한 '2018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123개 전체 직종에서 전반기 대비 4.94%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8.26% 상승한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5.28%, 또 광전자 +8.15%, 문화재 +3.10% 원자력 +0.56%, 기타직종 +7.02% 등이었다.

건협은 민간건축경기 활성화의 영향으로 착공면적이 전기 대비 17.2% 늘어나는 등 공사 물량 증가로 기능인력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청년층 등 신규 인력의 유입 저조 및 기능직 고령화 등도 임금 오름세를 가중시켰다고 봤다.

작년 11월 건설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018년도에 건설현장의 내국인력 부족인원 추정치를 10만3974명으로 집계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8년 5월 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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