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농협은행·미래에셋대우 등 종합검사 실시

2018-09-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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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내부통제 허술한 금융사에 종합검사 계획

답하는 윤석헌 금감원장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열린 금융감독혁신 과제 발표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7.9 mon@yna.co.kr/2018-07-09 12:06:0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금융감독원이 올해 부활키로 한 종합검사 대상을 경영실태평가 예정 금융회사 중 선정키로 했다. 업권별로 NH농협은행·지주,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대우증권,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 등이 종합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4일 올해 부활키로 한 '종합검사'에 대한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과거의 관행적·백화점식 종합검사에서 탈피해 한정된 감독·검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는 내부통제가 우수한 금융회사는 종합검사 대상에서 제외해 금융사 스스로 취약부문을 개선토록 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감독목표의 이행 여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 및 내부통제의 적정성 등에 대한 평가결과와 금융권역별 특성을 감안해 금융회사 업무의 다양성, 해당 금융권역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금융회사 등 시장 영향력 측면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은 올해 금융사의 수검부담을 감안해 경영실태평가 검사가 예정돼 있던 금융회사를 우선으로 선정키로 했다. 경영실태평가 검사 시 취약한 부분이 발견되면 준법성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만큼 종합검사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종합검사 실시 금융회사는 올해 경영실태평가가 예정돼 있던 NH농협은행과 지주,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대우증권,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대상 금융사를 선정하고 이를 연간 검사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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