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퍼그? 암수술로 코 잃은 래브라도!

2018-09-04 12:00
  • 글자크기 설정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보. 수술 전(아래 오른쪽 사진)과 수술 후(아래 왼쪽 사진).  [데일리메일 갈무리]

[노트펫]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이 암 수술로 코를 잃고, 대형 퍼그로 오인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 요크셔 카운티에 사는 견주 패디 모랄은 10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보’를 데리고 나가면, 항상 퍼그 종(種)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영국에서 래브라도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사람들은 검은 래브라도인 보를 보고 대형 퍼그로 오인한다. 왜냐하면 보가 암 수술로 코를 대부분 잃었기 때문이다.

보는 지난 1월 코 끝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해서, 보는 코를 잃는 대신에 목숨을 구했다. 보가 건강을 회복하면서 콧수염과 털도 다시 자랐지만, 외형은 전과 달라졌다.

모랄은 “다른 반려견 5마리가 처음에 보를 보고 이상하게 행동했지만, 곧 보의 달라진 외모에 적응했다”며 “털이 없을 때는 피라냐 물고기처럼 보였고, 사람들이 길에서 보고 무서워했지만, 털이 자라자 이제는 견종의 하나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보의 외모는 달라졌지만, 견주의 사랑은 더 깊어졌다. 모랄은 “나는 보가 건강을 회복해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보는 많은 일을 겪었고, 보가 없었다면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관련기사 더보기
질식사할 뻔한 갓난아기 구한 반려견
"내 개는 채식주의"라던 주인, '동물 학대' 논란
'무서운' 말티즈에 혼쭐난 흑곰..마당서 쫓겨나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