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가족이 뭐길래”…가족 때문에 골머리 앓는 스타들

[사진=한수민 인스타그램]

최근 스타들의 가족이 잇단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얼굴이 알려지며 여러 매체 노출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의 가족들은 법과 도덕을 벗어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 그리고 그 불똥은 결국 스타들에게까지 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인 한수민은 이른바 ‘패륜’을 연상케 하는 손짓으로 논란을 야기 시켰다.

지난달 29일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홍보중인 뷰티 상품을 광고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한수민은 “난 몇 년간 코팩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엄지와 약지를 세워 이마와 혓바닥에 가져다대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이 동작은 어머니를 욕하는 패륜 비속어 동작으로 알려져 있어, 이날 한수민의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던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이에 한수민은 같은날 저녁 SNS를 통해 사과글을 올렸지만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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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민은 현직 피부과 의사로 박명수와 결혼한 뒤 ‘싱글와이프’와 ‘아내의 맛’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남편인 박명수와 함께 출연하며 대중에게도 익히 얼굴이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논란으로 남편인 박명수에게 까지 피해를 입히게 됐다.
 

배우 박해미 [사진=연합뉴스]

배우 박해미는 더욱 큰 몸살을 앓고 있다. 본인 때문이 아닌 배우자가 저지른 잘못 때문이다. 박해미의 남편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황민이 음주운전으로 큰 사고를 냈다. 황민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갓길에 정차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박해미의 제자인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 두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또 황민을 비롯한 동승자 세 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으로 황민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박해미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이후 “남편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선처를 호소하거나 면피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박해미는 준비중인 작품들의 출연을 모두 정지하거나, 하차를 준비 중이다. 특히 사고 당일에 예정돼 있던 뮤지컬 ‘오! 캐롤’의 프레스콜 참석 취소를 시작으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공식 하차하길 원했으며, 출연과 연출을 맡은 ‘키스 앤 메이크업’의 경우는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을 고려해 막은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대중에게 얼굴이 잘 알려진 스타들은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된다. 때문에 그들의 가장 가까운 가족들의 근황까지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스타의 가족이기 때문에 얻는 것도 있듯이 잃어버릴 것도 많다. 때문에 스타의 가족들은 행동 하나하나도 조심스러워야 한다. 생각없이 저지른 일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