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극동아파트 전경.[사진=성동구 제공]
이번 진단은 올해 2월 착수해 6개월간 건물기울기, 기초 및 지반침하, 내력비, 기초내력비, 처짐, 내구성의 총 6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현행법상 안전진단에서 B등급 이상이 나와야 수직증축을 할 수 있다.
리모델링은 증축, 수선 등으로 내진성능을 높이고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절차가 간소하고 수직증축 땐 가구 수를 기존 대비 15%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
1986년 준공된 옥수극동아파트는 지상 15층에 8개 동, 900가구 규모다. 2017년 리모델링주택조합을 인가받았다. 조합은 리모델링으로 지하주차장을 설치해 부족했던 주차 공간 확보 및 지상의 공원화 등 명품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리모델링은 전면철거 방식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여 삶의 터전을 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