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라이프' 상국대병원, 긴장감 최고조…이동욱 내부 고발 폭로로 위기

2018-09-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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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라이프' 방송 캡처]

상국대학병원 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조승우 해임을 발의하려던 이동욱은 문성근의 내부 고발 폭로로 위기에 처한 것이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에서는 예진우(이동욱 분)이 자신이 김태상(문성근 분)을 심평원에 내부 고발한 사실을 인정했다. 구

구승효(조승우 분)는 본사 로비에서 조남형 회장(정문성 분)을 기다렸다. 그는 조 회장에게 인사했지만 그는 구승효를 무시하고 지나쳤다. 구승효는 조 회장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올라탔고, 조 회장은 “파트너쉽 없던 일로 한대. 내가 왜 유족을 매수하지 않았을까. 관련 기사 내고 시체 빼돌리고 그러면 편했을 걸. 내가 왜 안 그랬을까? 구 사장, 네가 자신해서”라며 압박을 가했다.

앞서 이정선의 사인이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 아닌 병사로 처리되며 구 회장의 거래가 날아간 것이다.

구승효는 “죄송하다. 제가 다시”라고 말문을 뗐지만, 조 회장은 싸늘하게 “됐어. 우리가 해”라며 말을 잘랐다.

다음 날, 구승효는 오세화(문소리 분) 원장에게 연락해 볼 것을 지시했지만 그는 핸드폰·집 전화도 받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구승효는 조 회장의 싸늘한 한마디를 떠올렸다.

이어 구승효는 조 회장의 사람인 구조조정실장이 상국대병원이 아닌 본사로 출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여기가 본사다. 여기로 출근하라고 해라”고 지시, 구조조정실장에게 “예진우와 오세화, 주경문(유재명 분), 이노을(원진아 분)을 면직 처리 하라. 인수인계 기간 없다”고 지시했다. 회장의 압박 속, 구승효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예진우와 이노을, 주경문의 해고가 결정되고 크게 당황한다. 앞서 이노을과 구승효는 서로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상황. 이노을은 구승효가 자신을 자른 것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며 강경아(염혜란 분)와 술을 마셨다. 강경아는 술에 취해 구승효를 불렀다. 구승효는 황당해하면서도 결국 강경아를 데리러 갔고, 그곳에서 홀로 있는 이노을을 만났다. 이노을은 구승효를 보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지만, 결국 그의 차에 올랐다.

이노을은 "어떤 사람인지 다 들었으면서 왜 믿었을까요"라고 말하면서 구승효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고 구승효가 이정선 사건과 관련해 보복성 인사를 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예선우(이규형 분)는 구승효가 그녀를 데려다준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집 밖으로 나갔다. 이노을을 좋아하고 있는 만큼 그녀를 걱정했고 구승효와 함게 있다는 사실을 못마땅히 여겼다.

예진우는 동생 예선우가 아버지의 사고와 죽음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선우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서 혼자 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또 과거의 사고가 자신의 잘못이었고 다리를 다친 것은 벌을 받는 것이라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예진우는 동생의 마음을 알고 아파했다.

통보를 받은 예진우는 반격에 이르렀다. 예진우와 주경문 등은 병원 의사들을 불러모았고, 구승효의 파면 해임을 주장했다. 회의적인 의사들과 또 예진우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의견들이 나왔다. 결국 오세화가 연락두절 상태가 되자 김태상(문성근 분) 부원장이 나섰다.

김태상은 예진우가 자신을 평가위원회에 고발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예진우를 위기로 몰고 갔다. 예진우는 김태상 교수가 한 말을 인정했고, 결국 병원 전체가 들썩이게 되었다. 바람 잘 날 없는 상국대학병원과 치열한 사투가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3일) ‘라이프’는 4.7%(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6%P 하락한 수치다.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놓은 ‘라이프’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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