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코트라와 중국 쓰촨성 정부 공동 주최로 열린 '한-중 쓰촨성 경제무역협력포럼'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코트라가 중국 서부 대개발 허브인 쓰촨성과의 경제협력을 꾀한다.
코트라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중국 쓰촨성 정부와 공동으로 '한중 쓰촨성 경제무역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인리(尹力) 성장을 비롯한 쓰촨성 대표단과 한중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쓰촨성 투자환경 및 산업단지 소개 △한중 기업 간 협력 MOU 체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쓰촨성은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해 △클라우드 컴퓨팅 △대체에너지 △신재료 △의약․바이오 △항공․우주 △그린산업을 6대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다. 쓰촨성에는 또한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31개 사가 진출해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애니메이션, 게임, 한류드라마와 공연 등 문화콘텐츠 유통과 병원 진출 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한-중 기업 간 MOU'가 체결됐다. 국내 기업의 원활한 현지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도 체결됐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한중 신(新)경제협력시대에는 중국 연안 지역에 집중된 국내 기업의 대중 협력 채널을 내륙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중국 지방 정부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국 서부내륙의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쓰촨성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쓰촨 기업의 한국 투자를 유치하는 등 다각적 경제협력 기회도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