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종가 기준으로 441원이던 차이나그레이트 주가는 31일 752원까지 올랐다. 불과 5거래일 만에 주가는 무려 70.5% 상승했다. 좋은 실적을 낸 덕분이다.
차이나그레이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그러자 지난 달 27일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다음 날인 28일에도 28.8% 급등했다. 30일에도 무려 21.23% 뛰었다.
그러나 31일에는 11% 급락하며,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결국 단기 수익을 노리려다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외국인은 차이나그레이트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만 대거 사들이는 모습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자주 퇴출되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7월에도 중국계 상장사인 차이나하오란이 상장폐지된 바 있다.
벌써 한국 증시에서 퇴출된 11번째 중국계 상장사다.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계 기업에 대해 엄격한 사전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