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족에 통했다”… 로지텍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취향 저격’

2018-09-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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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간 콜라보레이션 통한 캐릭터 제품들이 키덜트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마니아 층을 보유한 캐릭터가 기능성 제품에 적용되면서 상품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 7월 발간한 ‘2017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키덜트·하비 상품은 연평균 5만8163원의 지출을 보였다. 이는 캐릭터 상품군 중 출판·유아동 용품을 뛰어넘은 비용이다.

키덜트 상품 캐릭터 중에서는 카카오프렌즈가 인기도 1위를 차지했다. 마블과 원피스, 포켓몬스터 등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카카오프렌즈의 뒤를 이었다.

모바일 이모티콘에서 출발한 카카오프렌즈는 디자인과 실용성 측면에서 키덜트의 요구를 충족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카카오프렌즈는 식품, 의류, 뷰티뿐만 아니라 IT 업계에서도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무선 키보드 카카오프렌즈 K240 나노. [사진=로지텍]


대표적인 협업 기업은 로지텍 코리아다. 로지텍은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작년 10월 무선 마우스 M238을 출시했고, 지난달에는 무선 키보드 ‘카카오프렌즈 K240 나노’를 선보였다. 글로벌 브랜드 로지텍이 특정 캐릭터와 협업해 상품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프렌즈 K240 나노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Ryan)’과 ‘어피치(Apeach)’ 2종으로 제작했다. 초소형 나노 리시버로 연결하고, 최대 10m까지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다. 액체 유입 방지 설계로 물이나 커피를 쏟아도 고장 위험이 적고, 배터리는 36개월동안 사용할 수 있다.

로지텍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키덜트 소비자를 위해 카카오프렌즈와 손을 잡고 무선 마우스에 이어 무선 키보드도 특별 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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