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안내센터 에너지자립형 건축물로 탈바꿈

2018-09-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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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과 안전 성능 동시에 향상

'뚝섬한강안내센터' 공사 전후 외관.[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한강안내센터 11곳이 '제로에너지 건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뚝섬한강안내센터를 최근 에너지자립형 건축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곳은 2005년 지어져 한강공원 시설물을 관리 중이다. 이번 사업으로 단열성능 보강 및 LED조명 교체, 태양광 발전시설이 추가됐다. 고효율 단열재로 시공하는 한편 3중 유리 시스템창호로 바꿨다. 건물 에너지등급은 기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4단계 상향됐다.

또 기밀성능 향상에 따른 환기문제 해결 차원에서 고효율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적용, 열 손실 없는 환기로 쾌적한 실내환경도 확보했다. 기존 태양광 발전 20kW에 12.8kW를 추가했다.

더불어 내진성능 보강 작업을 병행해 지진에도 안전토록 했다. 작년 건축물 내진성능 평가 결과, '붕괴위험'으로 평가된 지하 1층 및 지상 1~2층 기둥에 수직철근과 수평철근을 보강(단면 증타)해 문제점이 개선됐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 광나루한강안내센터와 내년 잠실한강안내센터의 제로에너지 및 내진보강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11개 전 센터가 고효율 에너지자립형 건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 신동호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의 대표적 명소이자 환경의 상징인 한강공원을 관리하는 안내센터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고효율 시설물이 될 것"이라며 "환경친화 공원으로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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