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 알샤바브 소행… 이슬람극단주의 조직, 정부 전복 노리고 잇단 테러

2018-09-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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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차량 자살폭탄 테러 현장에서 2일(현지시간) 희생자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모가디슈의 지방관청 앞에서 트럭에 실려있던 폭탄이 폭발, 군인 3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AP통신)]


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모가디슈에 있는 지방관청 앞에서 한 트럭에 실려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특히 폭발 현장 근처 이슬람 학교 건물이 파괴되면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자살폭탄 차량은 보안 검문소를 통과하려다가 군인들에게 저지당하자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경찰은 이번 테러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노리고 잇따라 테러를 일으키고 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남부 라스 캄보니에 근거를 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으로, 알샤바브는 아랍어로 '젊음' 또는 '청년'을 뜻한다.

앞서 지난 7월 소말리아 남부 항구 키스마유에서 50㎞ 떨어진 군 기지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군인 27명이 숨졌는데 알샤바브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2월에도 모가디슈 대통령궁 근처의 보안 검문소 등에서 두 차례의 차량폭탄 테러로 38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모가디슈에서 차량폭발로 무려 500여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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