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독립선언 73주년인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8회 베트남문화축제에서 베트남 국민가수 미땀(My Tam)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8회 주한베트남교민회 문화 축제'가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됐다.
베트남 독립선언일 73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베트남 독립선언 73주년인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8회 베트남문화축제에서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패션쇼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특히 눈길을 끈 행사는 베트남 유명 가수 '미땀'의 공연이었다. 미땀은 올해 1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베트남 가수 최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미땀은 "감사합니다" 등의 한국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열린 아오자이 한복 패션쇼도 주목을 받았다. 아오자이는 베트남 전통의상이다. 빨강, 노랑 등 화려한 색상의 아오자이를 입은 참가자들이 대거 행진하며 자태를 뽐냈다. 또 이날 광장에서 열린 '서울 농부의 시장' 장터를 둘러보는 등 베트남 사람들은 축제를 한껏 즐기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