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제선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이 역대 7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항공여객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2% 늘어난 99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지만, 국내여객은 4.9% 감소했다. 항공화물은 지난해보다 3.6% 늘었다.
공항별로는 정기 노선 증편과 노선 다변화로 △무안(270.5%) △청주(128.8%) △양양(83.1%) △제주(77.8%) 등 전 공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공급석을 20.7% 늘리면서 여객이 지난해보다 17.4% 늘었고, 국적 대형항공사(FSC) 여객이 작년보다 4.4%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좌석 공급 감소로 내륙 노선에서 3.8% 감소했으며, 제주 노선에서 5.1% 줄어들어 지난해 7월보다 4.9% 감소한 265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54%)과 인천(4.6%)에서 국내선 여객이 증가했지만, 청주(-10.6%)와 김포(-6.4%), 김해(-5.9%), 제주(-5.7%) 등에선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여객 감소와 유료할증료 인상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여름 성수기에 따른 노선 다변화와 해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