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 특성화고 학생 노동환경 개선 위한 협약 체결

 

왼쪽부터 김완규 한국노총 용인지부의장, 이건한 시의회 의장, 백군기 시장, 윤설 특성화고권리연합회 경기용인지부장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백군기)는 지난 24일 노동복지회관에서 특성화 고등학생 노동환경과 권리 보호를 위해 특성화고권리연합회 경기용인지부와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군기 시장, 윤설 특성화고권리연합회 경기용인지부장, 이건한 용인시의회의장, 김완규 한국노총 용인지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와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 경기지부는 특성화고교 재학생과 졸업생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노동보호조례를 제정하고, 이들이 원활히 취업할 수 있도록 학과 전공 연계 일자리 통합 정보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또 학생들이 현상실습 등에 나설 때 적절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상시 운영되는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고, 학생들의 고용 안정 및 차별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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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관내 특성화고등학교는 3곳으로 △용인정보고 861명 △용인바이오고 239명 △백암고 77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이들은 매년 취업을 위해 현장실습에 나서고 있지만, 수당도 받지 못하거나 산재를 입어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이빈번히 발생했었다.

백군기 시장은 “관내 1천여명이 넘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있어 이의 개선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