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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8/23/20180823191109956216.jpg)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설훈 의원은 23일 “현재 북한과 미국은 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라며 “(남북 관계는)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문제인 만큼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불신의 골을 메워야 한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인들과 민생·남북 경제를 논하다’ 토론회에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해결할 활로는 북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양측을 만나면서 불신을 해소하려는 몸부림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문 대통령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촛불 혁명이 처음에는 몇 백 명으로 시작했지만 그 누구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정권을 바꾸리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시민운동은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제와 평화가 걸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시민들이 나서면 트럼프 대통령이 무시하고 못 본 척할 수 없고, 김 위원장도 (관계 개선) 하자고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이 시민운동은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 올 윈(ALL-WIN) 전략”이라며 “제가 최고위원이 되면 당 차원에서 이 일을 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후배들에게 정치를 넘겨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동안 제가 당을 위해 헌신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이제 당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번에 당 지도부에 들어가서 좋은 당을 만들고, 좋은 당이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