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의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자원회수시설 설치에 대한 시민 공론화 추진을 제안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자원회수시설설치 공론화에 대해 숙의기간과 공론화 방법 등의 의견을 담은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론화 방식으로는 사전 실무팀을 구성해 예상의제 및 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고 10명에서 15명 정도의 각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담보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 것과 6개월 이상의 충분한 숙의과정 통해 여론조사, 시민참여단워크숍, 토론회 등 다양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칠 것을 제안했다.
또 시에 발생하는 다양한 공공갈등에 대한 해결 매뉴얼과 공론화 위원회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특히 공론화를 통한 문제 해결 후 지난 7년여 동안 쌓여있던 시민간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할 것도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과 관련하여 이미 시민의 서산 준비기획단에서의 공론화 권고가 있었다”며 “준비기획단의 권고와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공론화 제안을 적극 검토하여 다양한 계층의 많은 의견이 담길 수 있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