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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D조 네팔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의 두번째골이 터지자 박항서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2차전에서 네팔에 2-0으로 이겨 일본과 공동 조 1위로 올라섰다.
베트남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일본과 나란히 2승(골득실+5)을 기록해 D조 공동 1위에 올랐다. 베트남의 최종순위는 19일 일본전 이후 결정된다.
경기 종료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항서 감독은 “오늘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 2-0 승리로 이끈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그들은 열심히 노력했고,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결과를 달성했다”고 승리의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를 달성했다. 이제 조 1위와 2위를 결정하는 일본과의 최종전만 남았다”며 “아직 일본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부터 일본을 철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네팔과의 경기를 준비할 때 일본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경기가 최종경기라고 생각하고 한 경기에만 집중한다”며 “경기가 끝나고 호텔로 돌아와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이 E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일본에 패해 조 2위를 하면 16강전에서 한국-베트남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어느 팀이 한국과 만나고 싶어 하겠나. 우리(베트남)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우승후보인 한국을 피하고 싶어한다”며 “만약을 대비해 한국전 비디오 자료도 확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