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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중국 화웨이‧ZTE의 통신장비와 서비스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사진=바이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8/15/20180815200638901083.jpg)
미국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중국 화웨이‧ZTE의 통신장비와 서비스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사진=바이두]
미국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중국 화웨이‧ZTE의 통신장비와 서비스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안 위협을 이유로 중국 기업 제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2019년 국방수권법(NDAA,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를 비롯한 여러 정부 기관에 기존 중국 제품과 장비를 철거하는 업체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안도 담고 있다.
화웨이 측은 이에 대해 “비효율적이며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보안 위협을 찾아내지 못한 채 소비자와 기업의 비용만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행정소송 등의 법적 반발에 나설 것이란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의회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2012년부터 화웨이와 ZTE의 통신장비 도입에 대해 우려해왔다.
더버지는 “미국의 이 법안은 미국의 통신 인프라에서 두 회사를 완전 배제하고 있지 않으나 정부에 협력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다른 통신장비를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