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뉴질랜드에서 수주한 최신예 군수지원함을 본격 건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수량 2만3000t급 군수지원함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배는 길이 173m, 폭 24m, 최고 속력 16노트(29.6㎞/h)에 이른다. 1만t의 보급 유류, 20피트(feet) 크기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으며,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 및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해 추진 효율을 높이는 하이브리드가 탑재된다.
특히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耐氷)·방한(防寒) 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9년 4월 진수를 거쳐 이듬해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