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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오른쪽)가 7일 오후 국회로 인사차 방문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8/07/20180807182035819023.jpg)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7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선거제도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평화당과 정의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연대해 더불어민주당을 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선거제를 개혁하기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대표가 되고 나서 정의당에 가장 먼저 왔다. 애정의 표시”라며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에 대한 추모 물결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정의롭지 못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노 전 원내대표의 유지를 잘 받들어 보다 많은 정의, 민주, 평화를 위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노 전 원내대표님이 가시는 길에 누구보다 먼저 와 주시고 깊은 위로를 해주셨다”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취임 일성으로 ‘정의당보다 더 정의로운 정당’이 되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굉장히 인상 깊게 들었다”며 “돈이 실력이 아니라 정의롭고 공정하게 사는 사람들이 제대로 자신의 삶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당과 정의당이 굳건히 연대해 민심이라는 촛불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정치개혁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정 대표와 함께 20대 국회에서 강력하게 촉구해 정치 개혁을 성공시켰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공동교섭단체를 어떻게 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도 남아 있다”며 “국회 안에서 두 정당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그 문제도 원만히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