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 “수능보다 취업이 더 어렵다”

2018-08-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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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가 수험생보다 어려운 이유. [사진=사람인]


‘고3’과 ‘취준생’ 중 어느 시기가 더 힘들까?

사람인은 수능을 100일 앞두고 구직자 30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2.1%가 ‘취업준비가 더 힘들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라는 통계가 연일 발표되는 가운데 취업 준비에 대한 압박감이 수험생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취업준비가 더 어려운 이유로는 수능시험처럼 ‘정답이 없기 때문에’(58.3%, 복수 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수능점수와 달리 합격의 절대적인 기준이 없어서’(55.9%)나 ‘스트레스 강도가 더 세서’(43.3%),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어서’(42.9%),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42.9%) 등이 꼽혔다.

구직활동 중 가장 힘든 부분은 ‘기한 없이 될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 점’(25.4%)이었다. 그 밖에 ‘정신적 스트레스’(17.7%),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너무 적어서’(15.1%), ‘취업 기준의 모호함’(14.8%), ‘과도한 스펙 경쟁’(14.6%) 등이 스트레스의 요인이었다.

구직자의 61.8%는 취업준비를 하는 지금보다 수능시험을 보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시 수능을 치른다면 27.4%는 공과대학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안정적인 직장이 보장되는 의‧약학대학도 25.3%를 차지했다. 반면, 경영대학(9.7%)과 사범대학(9.7%)은 선택 비율이 높지 않았다.

선택한 단과대학으로 진학하고 싶은 이유는 ‘취업이 더 잘 될 것 같아서’(46.2%, 복수 응답)와 ‘전문직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 같아서’(46.2%)가 나란히 1위였다. ‘적성에 맞아서’(28%), ‘미래 유망직종이 많은 전공이라서’(22.6%), ‘실용성이 높아서’(20.4%) 등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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