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아직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위안화 추가 약세를 막는 조치에 들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달러당 11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은행들이 위안화 선물환을 거래할 때 위험 증거금으로 거래액의 20%를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과 무역 분쟁에서는 힘겨루기를 하되, 위안화 약세까지 용인하면서 갈등을 격화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원화는 위안화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이 강해 원화 가치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포인트(0.05%) 내린 2286.50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