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정민우 듀오 CCO “실전 면접, 주춤거리지 마라”

2018-08-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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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토크 콘서트’ 개최, 면접 직전 준비사항 조언

‘취업 토크 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는 정민우 듀오 CCO. [사진=신보훈 기자]


“회사는 실전형 인재를 필요로 한다. 질문이나 미션이 던져졌을 때 주춤거리지 마라. 답변의 내용보다는 즉각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태도와 방식이 더 중요하다.”

정민우 듀오 CCO(최고고객책임자)는 4일 서울 강남구 글라스타워에서 열린 ‘취업 토크 콘서트’에서 기자와 만나, 면접 직전 준비사항에 대해 조언했다. 자기 자신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대담해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정 CCO는 “내일 당장 면접을 보더라도 그 회사에 다녀본 것처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자기 자신의 우선순위가 정리되고, 준비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며 ”면접관의 질문에 수비만 하면 계속 몰리게 된다. 간절하지만 ‘꼭 안 들어가도 돼’라는 대담함을 보이면서 면접관을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알리안츠 서울사업본부장을 역임하고, ‘본부장이 말한다’ 시리즈를 집필한 정민우 CCO는 면접관 99%가 보수주의자라고 주장했다. 평상시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회사의 대표로 직원을 뽑을 때는 현실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정 CCO는 “면접에서 이상적인 답변은 필요 없다. 도덕적 리스크나 팀의 밸런스를 깨뜨릴 것 같은 이미지를 심으면 안 된다”며 ”면접관은 직장생활 15년 앞선 선배들과의 대화다.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를 공부하면 무얼 중요시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승자의 언어’도 강조했다. 기업 임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를 면접에서 말할 수 있다면 최종관문을 통과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정 CCO는 “승자의 언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극단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말고, 회색‧녹색‧갈색의 단어를 써야 한다”며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라. 집중, 아이디어, 실행이라는 단어를 외우고 면접 때 활용한다면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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