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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토크 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는 정민우 듀오 CCO. [사진=신보훈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8/06/20180806135100912594.jpg)
‘취업 토크 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는 정민우 듀오 CCO. [사진=신보훈 기자]
“회사는 실전형 인재를 필요로 한다. 질문이나 미션이 던져졌을 때 주춤거리지 마라. 답변의 내용보다는 즉각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태도와 방식이 더 중요하다.”
정민우 듀오 CCO(최고고객책임자)는 4일 서울 강남구 글라스타워에서 열린 ‘취업 토크 콘서트’에서 기자와 만나, 면접 직전 준비사항에 대해 조언했다. 자기 자신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대담해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알리안츠 서울사업본부장을 역임하고, ‘본부장이 말한다’ 시리즈를 집필한 정민우 CCO는 면접관 99%가 보수주의자라고 주장했다. 평상시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회사의 대표로 직원을 뽑을 때는 현실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정 CCO는 “면접에서 이상적인 답변은 필요 없다. 도덕적 리스크나 팀의 밸런스를 깨뜨릴 것 같은 이미지를 심으면 안 된다”며 ”면접관은 직장생활 15년 앞선 선배들과의 대화다.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를 공부하면 무얼 중요시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승자의 언어’도 강조했다. 기업 임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단어를 면접에서 말할 수 있다면 최종관문을 통과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정 CCO는 “승자의 언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극단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말고, 회색‧녹색‧갈색의 단어를 써야 한다”며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라. 집중, 아이디어, 실행이라는 단어를 외우고 면접 때 활용한다면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