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경제부총리 주재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연구관리 전문기관 효율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효율화 방안에서는 하드웨어적인 기능정비와 소프트웨어적인 기능 통합의 측면에서, 연구현장의 편의성과 정부 R&D 지원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연구재단으로 일원화하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관리 중인 R&D 사업을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로 이관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를 연구재단 내 부설기관화 한다.
또 산업부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 일원화하며, 에너지기술평가원을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내 부설기관화하고 산업기술진흥원, 에너지기술평가원의 R&D 사업을 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총괄 전담한다. 문체부는 콘텐츠진흥원으로 일원화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저작권위원회, 문화관광연구원이 관리 중인 R&D 사업을 콘텐츠진흥원으로 이관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기관별 상이한 규정·지침을 표준화하고 전문기관별로 운영되고 있는 20개 연구과제지원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연구행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과기자문회의 산하 '전문기관 효율화 특별위원회'를 범부처 전문기관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도록 전면 개편해 '전문기관 효율화 방안'의 차질없는 이행을 점검하고 전문기관 간 연계·협력 사항을 지속 발굴·실행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관리 전문기관 효율화 방안'을 통해 범부처 차원의 성과 공유 기반 마련이 마련되고 R&D 효율성과 연구기관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 R&D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려면, 연구관리 전문기관이 국민과 연구자 입장에서 얼마나 충실히 R&D 사업을 기획·관리·평가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전문기관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연구행정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R&D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