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가 미국에서 반기 매출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다국적제약사 화이자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1억1800만 달러(약13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2016년 12월부터 미국 시장에 독점 판매하고 있다. 램시마는 출시된 첫 해에만 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이후 매분기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에서 램시마가 활약하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존슨앤드존슨 ‘레미케이드’의 매출은 점점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 미국 매출은 상반기 18억34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인 22억4600만 달러 대비 18.3%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유럽에서는 램시마가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