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강경한 대치를 멈추고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실무진들이 양국이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국은 무역전쟁 확전을 막기 위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회담으로 확전 일로에 있던 무역전쟁이 완화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을 시작으로 양국은 보복 관세와 추가 관세 부과 정책 등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키워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