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키즈콘텐츠 AR·AI도 품었다…‘아이들나라 2.0’ 출시

2018-07-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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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파고·웅진씽크빅 등과 손잡으며 플랫폼 업그레이드

AR·AI·교육 플랫폼은 물론 부모 전용 콘텐츠까지 제공

‘U+tv 아이들나라 2.0’의 광고모델인 샘 해밍턴(왼쪽 첫째)과 아들 윌리엄(왼쪽 둘째)이 아이들과 AR놀이플랫폼, 생생체험학습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 하반기 키즈 콘텐츠 육성에 드라이브를 건다.

LG유플러스는 3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U+tv 아이들나라 2.0’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아동 서비스 영역의 확대 의지를 밝혔다.
U+tv 아이들나라는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와 기능을 한데 모은 IPTV 서비스로, U+tv 가입고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120만명, 연간 시청 7억건을 돌파하며 IPTV 순증 가입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새로워진 아이들나라 2.0은 양방향 미디어 교육 매체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증강현실(AR) 놀이플랫폼 ‘생생 체험학습’ △인공지능(AI) 언어학습 ‘파파고 외국어놀이’ △웅진씽크빅과 협업한 ‘웅진북클럽TV’ 등이 핵심 서비스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상품담당은 “기존 키즈 콘텐츠가 주입식 교육이었다면, 이번 서비스는 아이가 스스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해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고도화된 AR 놀이플랫폼 ‘생생 체험학습’이다. AR 기술을 활용해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 동화 속으로 들어가고,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TV 수족관 속에서 나타나는 3D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AR 체험 후에는 관련된 학습 영역의 VOD를 볼 수 있도록 내셔널지오그래픽, BBC키즈 다큐 등 약 500편의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

네이버 인공지능 서비스 ‘파파고’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외국어놀이’ 메뉴도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는 아이가 파파고에 전화를 거는 콘셉트로, 원하는 외국어 문장을 리모컨을 통해 물어보면 화면과 소리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를 통해 음성인식률은 95% 이상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웅진북클럽TV’는 40만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한 웅진씽크빅과 손을 잡고 선보이는 서비스다. 누리과정이 반영된 인기 도서와 독서 흥미유발 영상콘텐츠인 ’북클럽TV’ 등 총 1000여개의 웅진북클럽 콘텐츠가 제공된다. 웅진북클럽이 타사와 콘텐츠 제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에 신설된 ‘부모 교실’은 자체 제작 콘텐츠 440여편을 무료로 제공, 부모들이 육아를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아이들나라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키즈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점차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5G 시대에 맞춰 아이들나라 외에도 다양한 AR·VR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전무)은 “TV·휴대폰을 멀리하기 어려운 ‘본(born) 디지털 세대’에게는 오히려 스마트 기기를 잘 활용하는 교육법이 중요하다”며 “아이들나라 2.0은 교육적인 TV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최근 넷플릭스와의 제휴설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송 전무는 “넷플릭스와의 제휴에 대해 업계의 우려가 많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면서 “사업자 리스크와 수익배분 및 망 이용대가 등의 규제 환경, 콘텐츠 시장 생태계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재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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