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 40.5도 올해 '비공식 최고'… 태풍 종다리도 못꺾은 가마솥더위

2018-07-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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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비둘기가 파라솔 그늘 아래에 모여 있다. 부산지역은 지난 12일 오전 11시 시작된 폭염 경보가 2주 넘게 발효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경북 경산(하양)의 수은주가 40.5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비공식 기록으로 올해 최고 기온을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 기온은 경북 경산(하양)이 40.5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북 영천(신령) 역시 40.4도를 기록하며 40도를 웃돌았다.
다만 무인 관측 장비인 AWS 상의 온도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AWS 측정 기준 올해 최고 기온은 이틀 전 경북 영천(신령), 경기 여주(흥천)의 40.3도였다.

대표 관측소가 측정한 공식 기록으로는 이날 경북 의성이 39.4도까지 올랐다. 의성은 이틀 전 39.6도를 기록했다.

현대적인 기상 관측 시스템이 도입된 20세기 초 이후 전국에서 측정된 가장 높은 기온은 1942년 8월 1일 대구의 40.0도다.

이어 1939년 7월 21일 추풍령 39.8도, 2017년 7월 13일 경주 39.7도, 1942년 7월 28일 39.7도, 2016년 8월 13일 39.6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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