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50여 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리스 재난 당국은 인근 거주지역에 대피령을 내렸고 산불로 이동이 차단되면서 일부 관광객들은 해변에 발이 묶였다.
AFP와 도이체벨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아테네 외곽에서 세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산불은 고온건조한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보스니아 방문 중이던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대형 재난에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해 상황을 살폈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23일 "강풍과 동시 산불로 인해 진화에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럽연합(EU)의 지원을 요청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Natural Disas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