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박카스남 도대체 뭐길래?…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2018-07-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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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홈피에 "유포한 남자 체포해 달라" 글 등장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극우 성향 남초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노년 여성의 나체 등 사진을 유포한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련 청원이 등장했다.

23일 오후 9시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가와 경찰은 일베에 할머니 나체 사진을 무단 유포한 남자들 체포해 포토라인에 세우고 수사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피해자 할머니의 동의 없이 인터넷에 무단으로 사진이 떠돌아다니게 됐으며 일베의 회원들과 일반인들은 사진을 찾아보며 몸매 품평, 욕설 등 2차 가해를 했다. 이는 심각한 명예훼손이며 사회적 살인행위이며 불법 사진유포라는 범죄"라고 적었다.

이어 청원자는 "일베에서 여성의 나체 사진을 무단 유포한 사례는 이번 할머니 나체 사진을 포함해, 무수히 많다. 국가와 경찰은 지금 당장, 일베에서 할머니 나체 사진을 무단 유포한 남자를 체포해 포토라인에 세우고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글은 23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2만 9393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앞서 22일 일베 게시판에는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 바카스 할매 먹고 왔다"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이 게시글에는 노년 여성의 나체 사진을 적나라하게 찍은 사진 4장이 함께 공개됐다. 글 속 바카스 할매는 박카스를 들고 거리에서 자신의 성을 판매하는 노년 여성을 의미한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현재 지워졌으나 글이 삭제되기 전 이를 목격한 트위터 유저들에 의해 공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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